알테오젠, 키트루다 SC로 플랫폼 검증… 빅파마 러브콜 이어질까

알테오젠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의 상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핵심은 ALT-B4 플랫폼이 더 이상 가능성에 그치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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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SC 상업화가 만든 전환점

가장 큰 변화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 출시다. ALT-B4는 정맥주사(IV) 치료제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 수십 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정맥주사 투약을 수 분 내 피하주사로 대체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키트루다 SC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및 판매에 들어가면서 알테오젠 플랫폼은 임상 단계를 넘어 상업적 검증까지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보다 실제 매출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구간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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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기업에서 로열티 기업으로

알테오젠의 투자 포인트는 단순 기술이전 계약이 아니다. 키트루다 SC 판매 확대에 따라 세일즈 연동 마일스톤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알테오젠이 2026년 약 3000억원, 2027년 4000억원, 2028년 5000억원 수준의 기술료를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에는 경상 로열티 구조로 넘어가 장기적인 현금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오 기업들이 흔히 겪는 일회성 기술수출 실적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반복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ADC까지 확장 가능성… 플랫폼 가치 재평가 기대

향후 주가를 움직일 핵심 변수는 적용 범위 확장이다. 특히 엔허투 SC 개발은 의미 있는 이벤트로 꼽힌다.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인데, 성공할 경우 ALT-B4의 적용 영역이 기존 항체 치료제를 넘어 ADC와 이중항체 등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 신규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플랫폼 하나가 다양한 모달리티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면 기업가치 산정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남은 변수는 신규 계약과 특허 리스크

물론 변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로열티율 논란과 할로자임 특허 분쟁 이슈로 알테오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지켜봐 왔다. 다만 최근 MSD가 할로자임과의 특허 분쟁에서 일부 유리한 판단을 확보하면서 관련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결국 시장의 시선은 추가 빅파마 계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신규 계약 규모와 조건, 적용 대상이 기대를 뛰어넘을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을 다시 평가받을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검증은 끝났다, 이제 확장의 시간

알테오젠은 오랫동안 플랫폼 기술력 자체를 증명해야 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키트루다 SC 상업화를 계기로 시장의 질문은 ‘기술이 되느냐’에서 ‘어디까지 확장되느냐’로 바뀌고 있다. 플랫폼 검증이 끝난 만큼, 앞으로는 확장성과 수익화 속도가 기업가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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