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기대되는 siRNA 플랫폼 올릭스, 간질환부터 비만·탈모까지

siRNA 기반 RNA 치료제 기업 올릭스가 간질환(MASH)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심을 받고 있다. 올릭스는 si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간질환뿐 아니라 비만, 탈모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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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기술이전 MASH 치료제 ‘OLX702A’, 임상 1b 결과 임박

올릭스의 MASH 치료제 ‘OLX702A’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파이프라인이다. 계약에 따라 임상 1b상까지는 올릭스가 수행하고, 임상 2상부터는 릴리가 개발을 맡는다. 임상 1b상 결과는 2026년 중반 이후(2~3분기) 발표가 예상된다.

OLX702A에는 올릭스의 siRNA 기술이 적용됐다. siRNA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RNA 치료 기술로, mRNA를 분해해 단백질 생성 과정을 차단한다. OLX702A는 간 대사에 관여하는 MARC1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MARC1 단백질 생성량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현재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마지막 환자 투여(LPLV)가 완료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연내 임상 2상 개시 및 단계별 마일스톤 수취 가능성이 거론된다.

탈모 치료제 ‘OLX104C’, 로레알 공동연구 임상 진행

탈모 치료제 ‘OLX104C’는 프랑스 로레알(L’Oréal)과의 피부·모발 분야 공동 연구 계약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올릭스는 OLX104C에서 임상 1a상 안전성을 확인한 뒤 현재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금액은 상대방 요청에 따라 공시가 유보됐고, 2025년 12월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OLX104C는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안드로겐 수용체(AR)의 발현을 감소시켜 남성호르몬 신호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수염 등 체모 발달을 촉진하지만, 두피에서는 AR과 결합해 모낭을 위축시키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OLX104C는 siRNA로 AR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탈모 원인을 유전자 수준에서 차단하는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 ‘OLX501A’, ALK7 타깃 전임상

올릭스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501A’도 개발하고 있다. OLX501A는 지방세포에서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신호와 관련된 ALK7 유전자를 siRNA로 억제해 지방 분해 억제를 완화하고 지방 연소를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ALK7은 지방세포에서 지방 축적과 연관된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OLX501A는 이를 유전자 발현 단계에서 조절하는 접근이다. 현재 개발 단계는 전임상으로, 향후 전임상 데이터 공개와 임상 진입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 약물이 주도하고 있다. GLP-1 계열 치료제는 식욕을 감소시키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체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반면 OLX501A는 지방세포 대사를 직접 조절하는 기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2026년 핵심 모멘텀: OLX702A 임상 결과와 플랫폼 확장

증권가에서는 2026년 올릭스의 핵심 모멘텀으로 OLX702A 임상 1b상 결과를 꼽는다. OLX702A가 계획대로 임상 2상으로 진입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되며, 릴리의 추가 타깃 관련 우선협상권 행사 여부가 올릭스 플랫폼 가치 재평가의 변수로 거론된다. 또한 비만 파이프라인 전임상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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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 사진=IR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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