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CSL IL-6 항체 ‘클라자키주맙’ 라이선스 체결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호주 CSL의 IL-6(인터루킨-6) 억제 항체 ‘클라자키주맙(clazakizumab)’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딜은 면역·염증(I&I) 및 심혈관 영역에서 IL-6 타깃 경쟁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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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은 ESKD 심혈관 예방에 집중, 릴리는 다른 적응증 확장”

CSL은 말기신장질환(ESKD)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예방 적응증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고, 릴리는 그 외 ‘추가 적응증’에서 개발·허가·상업화를 추진하는 구조다.

선급금 1억 달러 + 마일스톤 + 로열티

CSL 공시에 따르면 CSL은 릴리로부터 선급금 1억 달러를 받으며, 향후 임상·규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글로벌 순매출에 연동된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거래 종결은 통상적인 종결 조건 및 규제 승인 등에 따라 진행된다.

클라자키주맙, IL-6를 막는 단일클론항체

클라자키주맙은 IL-6(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을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다. IL-6 과다 생성은 만성 염증과 다양한 질환에서 관찰되며, 클라자키주맙은 IL-6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과정을 막아 염증 연쇄 반응을 줄이는 기전으로 설명된다.

ESKD 환자 ‘심혈관 사건 예방’ 3상

CSL은 ESKD(투석 중)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MACE) 감소 여부를 평가하는 3상 ‘POSIBIL6ESKD’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linicalTrials.gov 등록번호: NCT05485961)

릴리 “추가 적응증” 개발·상업화 옵션 획득

CSL 공시와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릴리는 클라자키주맙의 추가 적응증에서 개발과 글로벌 허가, 상업화를 탐색하게 된다. 즉, CSL이 특정 핵심 적응증을 보유한 채로, 릴리가 파이프라인 확장 카드로 활용할 여지가 생긴 셈이다.

과거 ‘이식 거부반응’ 적응증은 난항

다만 일부 외신은 클라자키주맙이 과거 신장이식 항체매개 거부반응(AMR)에서 진행된 3상 시험이 중단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딜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ESKD 심혈관 사건 예방 및 추가 적응증 확장 가능성에 베팅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딜이 시장에 주는 의미

  • IL-6 타깃이 면역·염증뿐 아니라 심혈관/신장 영역에서도 다시 조명되는 흐름을 보여주다.
  • CSL은 핵심 3상 적응증(ESKD 심혈관 사건 예방)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적응증에서의 가치(업사이드)를 외부 파트너(릴리)로부터 수익화하는 구조를 만들다.
  • 릴리는 선급금 규모를 크게 키우지 않으면서도, 검증된 표적(IL-6) 후보물질을 ‘추가 적응증’으로 확장할 옵션을 확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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