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액티브 ETF, 라인업 2개…편입 종목은?

국내 코스닥 액티브 ETF 라인업은 2026년 3월 10일 처음 등장했다. 이번에 동시에 상장된 상품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다. 흔히 “어느 증권사가 만든 ETF냐”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히는 증권사가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설계하고 운용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각 증권사 MTS나 HTS를 통해 이 ETF를 매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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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2개, 운용사부터 다르다

먼저 TIME 코스닥액티브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내놓은 상품이다. 타임폴리오는 코스닥 대표 대형주를 중심축으로 깔고, 그 위에 테마 순환과 성장 모멘텀을 얹는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쉽게 말해 코스닥의 ‘주도주’를 비교적 선명하게 담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상품이다. 이쪽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와 저평가 가치주를 함께 섞는 발굴형 전략에 더 가깝다. 같은 ‘코스닥 액티브 ETF’라도 운용 철학이 꽤 다르다는 점이 핵심이다.

TIME 코스닥 액티브, 주요 편입 종목

TIME 코스닥액티브의 상위 편입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아이티센글로벌, 파두, 알지노믹스, 오름테라퓨틱, 알테오젠 등이 앞쪽에 자리하고 있다. 배터리·바이오·로봇·반도체 같은 코스닥 대표 성장 섹터가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포트폴리오는 코스닥 대형 성장주에 대한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하다. 그래서 시장이 배터리나 바이오, 로봇 같은 주도 업종 중심으로 움직일 때는 강한 탄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주도 섹터가 꺾이면 ETF 전체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KoAct 코스닥액티브, 주요 편입 종목

KoAct 코스닥액티브의 상위 편입 종목은 성호전자, 큐리언트, 에이치브이엠, 파두, 성우하이텍, 보로노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인텔리안테크, 비에이치아이, 로보티즈 등이다. TIME과 비교하면 코스닥 대형 대표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고, 개별 성장 스토리가 있는 중소형 종목 비중이 더 도드라진다.

이 상품은 ‘종목 장세’에 더 잘 맞을 수 있다. 지수 전체가 오르는 장보다, 특정 중소형주가 강하게 부각되는 구간에서 액티브 운용의 장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만큼 개별 종목 리스크와 단기 변동성도 더 크게 체감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가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

첫째, 같은 코스닥 액티브 ETF라도 성격이 전혀 다르다. TIME은 비교적 익숙한 코스닥 대표주 중심, KoAct는 발굴형 중소형주 중심으로 이해하면 쉽다. 따라서 “코스닥이 좋다”만으로 접근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대형 성장주인지, 중소형 발굴형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

둘째, 수수료 차이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보수만 놓고 보면 KoAct가 더 낮고, TIME은 더 높은 편이다. 액티브 ETF는 종목 교체와 운용 판단이 수익률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순히 보수가 낮다고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장기 보유를 생각한다면 비용 차이는 분명히 누적된다.

셋째, 상위 편입 종목 집중도를 봐야 한다. 두 ETF 모두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40%대 중반 수준으로, 완전히 넓게 퍼진 초분산형 상품은 아니다. 특히 상위 2~3개 종목의 등락이 ETF 단기 성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액티브 ETF라고 해도 결국 어떤 종목에 얼마나 실었는지가 중요하다.

넷째, 액티브 ETF는 편입 종목이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처음에 담긴 종목이 계속 유지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운용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번 사고 끝내는 상품이 아니라, 운용사의 스타일과 월간·주간 편입 변화까지 점검해야 하는 상품에 가깝다.

어떤 투자자에게 맞을까

코스닥 대표 성장주에 비교적 익숙하고, 배터리·바이오·로봇 같은 주도 업종에 베팅하고 싶다면 TIME 코스닥액티브가 더 직관적일 수 있다. 반대로 지수 상위주보다 아직 덜 알려진 중소형 성장주, 저평가 가치주를 액티브하게 발굴하는 전략에 관심이 있다면 KoAct 코스닥액티브가 더 맞을 수 있다.

결국 이 두 ETF의 선택 기준은 “코스닥에 투자할까 말까”가 아니라 “코스닥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까”에 가깝다. 같은 시장을 보더라도 TIME은 주도주 중심의 선명한 방향성, KoAct는 종목 발굴형의 차별화된 알파를 노리는 상품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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