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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이다.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한국인 대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 당뇨병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예방법과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건강정보 모음집당뇨병이란?
혈액의 포도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포도당은 우리 몸의 기본적인 에너지원으로 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하려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돼 혈당을 낮춘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혈액속에 쌓이고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기도 한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병이다.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은 자가항체에 대한 병리적인 반응을 말한다. 항체가 오히려 병이 된 셈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발생한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2형 당뇨병 발병 비율이 높다. 유전적 성향이 강하다.
이외에도 2차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도 있다. 2차 당뇨병은 유전자 결함이나 유전질환, 약물 등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임신 중에 발견된 당뇨병은 임신당뇨병이라고 하는데 출산 후에도 당뇨병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당뇨병 원인은?
당뇨병은 유전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 가족 내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 2형당뇨병 발생 위험이 일란성 쌍생아는 10배, 직계가족은 3.5배 가량 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당뇨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비만이다. 비만 상태가 되면 인슐린이 혈당을 잘 낮추지 못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도 떨어져 당뇨병이 생긴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늘고 당뇨병이 생긴다.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인슐린과 글루카곤 분비에 이상이 생기거나, 감염증이 생기면 신체 저항력이 떨어져 당뇨병이 발생한다.
30세 7명 중 1명은 당뇨병
당뇨병은 흔한 질병이다.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중 13.8%는 당뇨병을 겪는다. 65세 이상 성인에서는 30%로 비율이 높아진다.
다음다식다뇨…시력저하 피로감도 증상
당뇨병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다음, 다식, 다뇨와 체중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및 무기력 등도 당뇨병의 증상으로 꼽힌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고, 포도당이 신장을 통해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수분이 모자라지면 갈증이 생기게 돼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섭취한 음식물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해 점점 더 먹으려 들게 된다.(다식)
섭취한 에너지가 충분히 이용되지 못할때, 이를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과 단백질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내면서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새롭게 만들어낸 포도당인 체내에서 에너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다시 빠져나가게 된다.
2형당뇨병은 서서히 발생해 대부분 증상이 없다고 한다. 당뇨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합병증 유발이 더 문제
당뇨병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합병증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망막병증, 신경병증, 신장병증,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이다.
눈이 침침해지며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빛번짐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 신장병증은 신장 기능이 나빠져 투석 또는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당뇨는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중 손과 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힘이 빠진다면 말초신경질환일 수 있다. 말초신경질환은 중추 신경계(뇌, 척수 등)를 제외한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대개 신경이 눌리거나 다른 전신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그 중 당뇨로 발생하면 ‘동뇨병성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한다.
진단은 혈액검사, 신경전도 검사, 자율신경검사, 근전도 검사 등으로 진행되고, 때에 따라서는 MRI(자기공명영상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영상 검사도 이뤄진다.
당뇨로 인한 동맥경화가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건 주의하자
질병관리청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인자로 과체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을 지적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보틀브레이커에서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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