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봇주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최근 증시에 상장된 로봇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해 급등락세가 큰 두산로보틱스와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점쳐지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그렇습니다. 21일 기준, 최근 10 거래일 사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7만 2000원에서 2만 6700원이 올라 19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두산로보틱스는 8만 2400원에서 9400원이 올라 9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휴머노이드

두산로보틱스

로봇주와 로봇산업 호재는? 

엔비디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산업계가 들썩였습니다. 엔비디아는 로봇의 머리인 인공지능(AI)모델인 GROOT를 공개했는데,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인지하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입니다. 기존 로봇은 사람이 프로그래밍 한대로만 움직이는데 반해, 엔비디아의 GROOT는 인터넷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학습해 주변상황을 인지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터미네이터의 출현이 눈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사실상 AI가 결합된 로봇주, 로봇산업, AI로보틱스에 글로벌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AI 기술을 로봇에 접목시켜 옵티머스 성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개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간의 작업을 돕기 위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하게 개발중이죠. 별도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구글은 자체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구글 AI를 운영하고 있고, 로봇제어,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인공지능 연구회사 딥마인드(Deep Mind)를 인수했고, 일본형 로봇회사 Schaft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협동로봇에 치우친 국내 로봇산업 

국내 로봇산업은 아직 산업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는 아직 크지 않고, 산업용 로봇에 치중하는 모양새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보2를 내놓기는 했지만 크게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2족 보행이 가능하며 물체를 집어 들고 조작할 수 있고, 자연어 처리기술을 통해 인간과 소통이 가능합니다. 다만,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인수가능성이 큰 호재로 남아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주로 산업용 로봇을 만들지만, 최근 의료용 로봇도 선을 보이며 확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대구 구병원에서 담낭 절제 수술에 두산로보틱스의 복강경 수술 보조 솔루션이 투입돼 수술을 마쳤습니다.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가 탑재된 것입니다.

분명 긍정적인 성과가 있지만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과 비교하면 아직 갈길이 멉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의 AI기술이 뒤처지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는 마련돼 있기 때문에 향후 발전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한만큼 이러한 부분을 잘 메우기 위해 지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정부는 2030년까지 로봇 시장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인력양성과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내 대기업들의 로봇산업 진출도 활발한 편이죠.

삼성전자 LG전자 2024년 로봇산업 진출? 베어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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