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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1일 오전 8시 47분 지하철 방화 시도가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다. 한 남성이 가연성 물질을 들고 들어와 불을 붙이려고 시도한 것이다. 남성은 범행에 실패하고 도망쳤지만, 이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됐다. 자칫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뻔한 순간이었다. 만약 지하철에서 방화시도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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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키는 침착한 대처법
지하철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누군가 불을 지르려 한다면? 극도의 공포와 혼란 속에서도 정확한 대응이 생사를 가를 수 있다. 방화 시도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다수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사건이기 때문에, 시민 개개인의 침착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1. 방화 시도, 왜 위험한가?
지하철 차량은 밀폐된 구조로 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 확산이 빠르고, 비상 탈출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통행이 제한된 열차 안에서 불이 나면, 수 초 내로 대피가 어려워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2. 방화 시도 목격 시 대처 요령
방화 시도를 목격했다면, 아래의 단계를 침착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 즉시 비상버튼 작동: 좌석 옆이나 출입문 상단에 설치된 비상 인터폰 또는 비상버튼을 눌러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린다.
- 112 또는 119 신고: 스마트폰으로 즉시 경찰(112) 또는 소방(119)에 신고한다. 신고 시 “○○역 방향 열차에서 방화 시도가 있습니다”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주변 승객에게 조용히 알리기: 패닉을 유발하지 않도록 침착하게 주변인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경계를 유도한다.
- 화염이 발생 전이라면 제지 시도: 가능하다면 2~3명이 협력해 위험 요소(라이터, 인화물질)를 제거하고 범인의 행동을 제지한다. 단, 자신의 안전이 우선이다.
3.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만일 불이 실제로 붙었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대피해야 한다.
- 몸을 낮추고 이동: 유독가스는 위로 올라가므로, 최대한 몸을 낮추고 손수건 또는 옷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 출입문 근처 대기: 열차가 멈추면 출입문 근처에 있는 승객부터 순차적으로 하차해야 한다. 비상 탈출 레버는 승객이 직접 작동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기관사의 안내 따르기: 안내 방송과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움직인다.
4. 방화범과의 충돌은 최소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방화범에게 직접 다가가거나 위협적인 언행을 피해야 한다. 영상 촬영은 증거 확보에 유용할 수 있으나, 신변의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만 시도해야 한다.
5. 방화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실천
- 지하철 내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을 목격하면 빠르게 신고
- 가방에서 인화성 물질이나 휘발유 등이 새는 경우 즉시 신고
- 비상 탈출 장치, 인터폰 위치를 평소에 확인
마무리하며
지하철 내 방화 시도는 드물지만,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 시민 한 명의 침착한 행동이 수십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위급한 순간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체계적인 대처 요령을 기억하자. 지하철이라는 일상 속 공간에서도 항상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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