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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잇따라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 행사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본격적으로 로봇산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미래 산업 먹거리로 로봇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 유진로봇 등 기존 로봇주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지 기대감이 모아집니다.
RAINBOW ROBOTICS (rainbow-robotics.com)
LG전자 미 실리콘밸리 베어로보틱스 최대 주주 등극
LG전자가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원(600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베어로보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입니다. 2017년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였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AI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미국과 일본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봇 개발 역량은 최고 수준으로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등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단순히 단기적인 재무투자(FI)가 아니라 경영 전반에 나서는 전략적 투자(SI)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매매 거래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단일 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LG전자는 앞서 휴대폰과 태양광 사업 등을 포기하는 대신 미래 고성장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해 왔습니다. 이번 투자 역시 새로운 사업분야를 확정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연내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주주 등극할까?
삼성전자도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보고,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 취득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죠.
앞서 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2024년 내에 시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현재 14.83%인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59.94%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로보틱스’로 사명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앞서 삼성전자는 두 번의 콜옵션 행사 시점을 2029년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4위 두산로보틱스… 상장하는 엔젤로보틱스
국내 로봇주는 두산로보틱스, 로보티즈, 유진로봇 등이 있고, 엔젤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상장된 로봇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단연 두산로보틱스입니다. 글로벌 4위의 협동로봇을 제조 판매하고 있어 지난해 IPO 당시 공모주의 4배 가격을 달성하는 ‘따따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주가는 오히려 곤두박질쳤었죠. 그러다 주가가 반등해 12만 원대까지 올랐다가 연초 들어 다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해 현재는 8만 원대에 안착해 있는 상태입니다.
두산로보틱스 주가 주요 사업과 기술력은? (everynews.kr)
두산로보틱스 주가 주요 사업과 기술력은?
3월에는 엔젤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개발, 제작, 판매하는 회사로 엔젤메디(angel MEDI, 재활의료 전문 웨어러블 로봇)로 GEAR(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angel SUIT(일상생활 보조용 웨어러블), angel KIT(모터드라이버, 스마트구동기 등 로봇 핵심부품)를 제작 판매합니다.
앞서 베어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각각 삼성전자, LG전자의 투자를 이끌어 냈었는데요. 엔젤로보틱스는 대기업 제조회사와 angel GEAR Soft B10 및 W10의 개발, 현장 테스트 및 초기 제품의 공급을 완료하고 해당 대기업의 MRO 업체에 등록을 추진있습니다. 2024년에는 양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삼성이 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장주 바뀔까? – 보틀브레이커 (e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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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ought on “삼성전자 LG전자 각각 레인보우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 통해 2024년 로봇산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