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처갓집이 잘 살아서” 목차
친구 처갓집과 비교하는 남편의 발언에 대해 화가 난다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묻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남편이 결혼하는 친구의 말을 전하면서 ‘처가가 잘 살아서’ 라고 한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40평대 아파트 아내가 준비, 가전 가구는 남편이
결혼한지 11개월 차라는 한 30대 아내 A씨는 최근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남편친구가 (결혼소식으로) 통화를 하다가 XX는 처가가 잘살아서 TV는 뭐하고 침대는 뭐 해온다 한다”며 “선물로 시계 사준다고 해서 오늘 예비 장모님이랑 시계 보러 갔다왔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끝마다 뭐해온다고 하더라. ‘처가가 잘 살아서 이러는 거예요’라고 하는데 듣는데 어이도 없고 기분이 나빴다”며 “그건 남자가 집을 해가니까 여자가 그정도 해서 가는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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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결혼 준비과정에서 “저희 부모님이 같은 아파트 옆동에 40평대로 대출없이 (아파트를) 사주셨다”며 “지방이고 10년 쯤 된 아파트여서 많이 비싼 건 아니었다. 그 과정에서 시부모님이 인테리어 비용 지원하고 아파트 명의 이이야기 나왔는데, 저희 부모님이 절대 안된다고 해서 인테리어 비용도 저희쪽에서 100% 부담했다”며 “가전, 가구 등은 남편이 해왔는데, 시부모님이 4천 정도 도와주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해당 사연을 전하면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화날만한 일이 아닌가”라며 “(댓글은) 남편과 함께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집 해오라고 하라”…남편에 쏟아진 비난
댓글들은 A씨를 두둔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한 댓글은 “아파트 인테리어 해주고 명의 이야기 꺼내는 부모나 집안 가전하는 것도 지돈으로 못 넣는 놈이 무슨…”이라며 남편을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댓글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집을 해오라고 하라”라면서 “남편 친구만큼 해오면 그만큼 해주겠다고 하라. 남편분이 양심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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