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PO 종목들, 눈여겨 봐야 공모주는?

10월 청약 예정인 IPO종목들

2023년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 중 10월에 개인 청약이 가능한 곳은 8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 아이엠티 등 IPO 기업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공모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힙니다. 그 중에서도 10월에 남아있는 공모주 중 꼭 투자해야 하는 곳은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유진테크놀로지…희망공모가 상단보다 UP

유진테크놀로지는 공모가 1만7000원으로 10월 23~24일 청약이 진행됩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희망공모가 밴드가 1만2800원에서 1만4500원이었는데, 확정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희망공모가 상단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그만큼 기관들이 회사를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개인 청약을 넣어야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1만4500원에 청약이 됐다면 당연히 1만7000원까지는 무난하게 갔을 것이기 때문이죠. 11~17일 진행된 수요예측(기관투자자)에서는 공모물량의 75%인 78만7111주를 모집했고, 총 1865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9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의무보유확약률은 물량기준 17.6%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상장이후에도 투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걱정은 다소 던 셈입니다.

어떤 회사?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정밀금형 및 정밀기계부품, 자동화장비, 리드탭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을 매출처로 두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서는 국내 2차전지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가 중국시장 외 글로벌시장 점유율 4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무보유확약률은 17% 수준입니다. 의무보유확약률이란 기관이 공모주에 대해 의무조겅르ㅗ 보유해야 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유통가능 주식 수가 적다는 말입니다. 즉, 기관에 의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상장예정주식수는 6,261,485주 중 약 38.33%에 해당하는 2,399,857주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합니다.

2. 유투바이오…희망공모가 대비 UP

유투바이오는 공모가 4400원으로 유진테크놀로지와 마찬가지로 10월 23~24일 일반청약이 진행됩니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고, 상장일은 11월 2일입니다. 유진테크놀로지와 일정이 거의 겹치네요. 유투바이오도 희망공모가인 3300~3900원보다 높은 44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습니다. 지난 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792개의 기관이 참여해 1276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49억7000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494억원 가량이 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5000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가 시가에 못 미치고 있는 셈입니다.

어떤 회사?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입니다. 체외 진단 서비스, 건강검진 소프트웨어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2015년 코넥스에 상장돼 이번에 이전상장을 진행중입니다.

체외 진단기술을 이용해 검체를 검사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최근 몇년새 매출액이 그만큼 상승해 진단사업 매출은 지난 2022년 640여억원으로 늘었습니다. 2020년(213억원)대비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입니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 19 여파가 잠잠해지면서 매출도 감소했고, 그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는 개미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과평가된 공모주가는 상장직후 필연적으로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에 리스크를 줄이는 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이외에 IPO 최대 서울보증보험도 대기중

이외에 서울보증보험도 조만간 공모가를 확정해 내달 초 상장에 나서게 됩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9500원에서 5만18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58억원에서 3617억원 수준이 될 예정입니다. 상장 이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2조7850억원에서 3조6168억원입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입니다.

무선통신 필터 파운드리 기업인 쏘닉스도 조만간 공모가를 확정해 내달 7일 상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000원에서 7000원ㅇ 선입니다.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또 메가터치(3500~4000원), 비아이매트릭스(9100~11000), 컨텍(20300~22500), 큐로셀(29800~33500) 등도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께 주식시장 상장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4. 번외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은 공모주만 있는 것이 아니죠.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정치테마주, 총선테마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테마주들은 기업의 성장성이나 사업, 재무상태를 고려한 투자가 아닌, 수요와 공급에 따른 주가 등락에 베팅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변동성이 매ㅜ 크기 때문에 위험이 크지만, 이는 반대 급부에서 생각해보면 그만큼 이득도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종목들일지 모릅니다. 이러한 총선테마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24년 총선테마주, 한동훈 이재명 안철수 잠룡주식 – 보틀브레이커 (everynews.kr)

이밖에 단기에 주가가 뛰는 종목들도 있으니 시장 상황에 유의하면서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광군제를 앞두고, 테라사이언스가 상한가로 직행한 것이 그 예입니다. 중국수출주들이 타격을 받았던 것과 달리 중국 기업으로 내수이기 때문에 수출에 따른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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