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선 주자] 홍준표 프로필, 직설의 정치…마지막 대권 도전

검사 출신 정치인, 다섯 번의 국회의원, 두 번의 도지사, 그리고 대구시장. 홍준표는 수십 년간 보수 정치의 중심과 주변을 오가며 살아남은 인물이다. 직설적인 화법과 명확한 노선으로 지지층의 열광과 반대층의 반발을 동시에 끌어왔다.

최근 그는 다시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간의 이력과 논란, 그리고 정치적 무게감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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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프로필 요약

출생: 1953년 11월 20일, 경상남도 창녕

학력:

영남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주요 경력:

서울지검 검사

제15·16·17·18·21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대표

제35·36대 경상남도지사

제35대 대구광역시장

진주의료원 폐업부터 발언논란까지

1.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과 재평가

2013년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홍준표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했다. 그는 누적된 적자와 강성 노조를 이유로 들며 공공병원의 폐쇄를 결정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를 ‘과감한 개혁’으로 평가했고, 홍 전 시장 본인도 대표적인 소신 정치 사례로 자주 언급해왔다.

하지만 공공의료가 부족한 지역에서 공공병원을 폐쇄한 점은 이후 큰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진주의료원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회한의 여론도 형성됐다.

지금도 이 사건은 ‘정책적 판단이었나, 정치적 무리수였나’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 돼지 발정제 논란

2017년 대선 당시, 홍준표는 자서전에서 대학 시절 친구가 돼지 발정제를 여성에게 몰래 먹이려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정치권 안팎에서 강한 비판이 일었다.

홍 전 시장은 “실제로 먹인 것은 아니며, 당시엔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여성 비하 논란과 함께 유권자들의 도덕성 검증 이슈로 번졌다.

대선 후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은 지금까지도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됐다.

3. 이재명 대표 향한 발언

홍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오며 보수 진영의 대표적 논객으로 자리잡았다.

강한 표현을 서슴지 않는 정치적 언사는 지지층에게는 통쾌함을, 반대 진영에게는 반감을 안겨주며 갈등의 중심에 서게 했다.

정치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

홍준표 본인과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그의 지역 기반이나 정치적 존재감으로 인해 일부 종목이 테마주로 묶이기도 했다.

경남스틸: 경남에 본사를 둔 철강기업으로, 홍 전 시장이 경남도지사였던 이력으로 인해 정치 테마주로 언급된 사례가 있다.

※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급등락할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마지막 대권 도전

홍준표는 한국 정치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다. 거칠지만 확고하고, 비판적이지만 일관된 메시지를 던져왔다. 이번 대권 도전이 그에게 마지막 승부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국민들의 판단은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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