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급등 올해 적자 개선? 반등 모멘텀 만들어낼까

아이티엠반도체가 14일 29.98% 상승하며 2만 445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3만 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찍은 이후 연초 지속적인 하락세 탓에 1만 8420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한 것이죠. 문제는 이것이 모멘텀을 갖고 변곡점이 될 것인가, 아니면 반짝 상승에 그친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인가입니다. 

3년 내리 하락하다 반짝 상승, 이유는 ai디바이스 출시로 인해 

14일 아이티엠반도체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던 아이티엠반도체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주가는 이날 갭상승 이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초 반짝 상승했던 주가가 회복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주봉 차트로 살펴보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020년도 7만40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거의 3년을 내리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최근 AI디바이스들이 출시되면서 발열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적자상태인데, 증권업계에서는 아이티엠반도체가 올해 3분기께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차 전지 보호회로 제작이 주력 사업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 전지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IT관련 기능 융복합형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주요 사업인 2차전지 보호회로 사업, 전자담배 사업, 배터리 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중 2차 전지 보호회로 사업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세계최초로 개발한 POC(Protection One Chip) 및 PMP(Protection Module Package)를 기반으로 하여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IT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PMP는 당사만의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서, 기존의 보호회로인 PCM 대비 소형화, 안정성 및 유연성을 갖춘 제품입니다. 동일한 Size에서 최대의 배터리 용량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2차 전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리튬이온셀은 작은 크기에 비해 높은 출력을 낼 수 있고, 재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충전 및 방전으로 인해 배터리 폭발이나 기능상실 가능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도 존재하는데요. 이런 리튬이온 셀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2차 전지 보호회로입니다. 2차전지 보호회로로는 과충전 보호, 과방전 보호, 과전류 보호, 배터리 용량 학습기능, 온도감지 기능, 강제 차단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보호회로가 없으면 2차전지는 사용승인을 받을 수 없고 수출 수입이 제한됩니다. 보호회로는 2차 전지 배터리의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입니다. 

보호회로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배터리 셀의 보호동작을 주관하는 Protection IC, 충전과 방전 방향을 결정하는 FET, 회로의 패턴을 구성하는 PCB(Printed Circuit Board), 그 외 저항(Resistor)과 캐패시터(Capacitor)등 수동소자가 있습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핵심제품은  Protection IC와 FET를 하나의 패키지로 융합한 POC, 보호회로 전체를 패키지로 융합하여 신뢰성과 방열특성을 향상한 PMP입니다.

POC는 2차전지 배터리팩의 보호회로를 구성하는 핵심소재인 Protection IC와 FET를 하나의 Chip으로 Package화 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설계의 편의성을 가져온 제품입니다. One chip Package 기술은 아이티엠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구현해 냈다고 하네요.

재작년부터 적자, 증권가는 올해 적자 탈출 가능성 전망

최근 3개년도 연결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총이익률은 12%에서 8.9%, 8.4% 등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매출 액 대비 매출 원가 비중이 커진 탓입니다.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죠. 순이익 역시 2022년 이후 마이너스로 들어선 이후 폭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벤처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