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내리다 반등, 카카오뱅크 차례인가?

카카오뱅크가 연일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하는 모양새입니다. 8월 초 3만 500원선까지 갔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8월 말 께 5000원이 빠진 2만 4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9월 초반 소폭 상승하는 드시던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못하다 최근 3 거래일동안 상승하며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차트

 

1. 카뱅 5%대 반등?…종가는 지켜봐야 

카카오뱅크가 8월말 2만 6300원대에서 2000원가량이 주저앉았다가 9월 15일 현재 5% 이상 오르며 2만 64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 거래일 연속 빨간불이지만, 앞서 이틀 동안 400원 정도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1500원가량 오름세를 보인 것이 더 의미가 있는 수치라고 보입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오전부터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날 오전오후 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종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카카오페이도 합류…김범수 의장 악재는? 

공교롭게도 카카오페이도 3거래일 연속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3일 4만 4050원에 마감했으나  14일 1450원이 오르며 4만 5500원을 기록했고, 15일에는 약 1000원가량이 올라 4만 6000원대의 주가를 형성하는 모습입니다. 15일 가격은 장 마감 이후 변할 수 있으나 반등과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반등 시점은 묘합니다. 

왜냐하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가상자산 ‘클레이’를 통한 배임 혐의로 고발을 한 것이 전날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계열이라는 점에서 악재일 수 있는데, 오히려 주가는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카카오 측은 클레이튼과 관련해 사업에서 손을 뗐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카카오와 클레이튼이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주가 방향성은? 

카카오뱅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입니다. 한 자본시장 매체에서 금산분리와 관련해 현 정부의 기조 역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운을 띄우기는 했지만, 카카오뱅크 주가에 영향을 줄 정도의 기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공시 역시 지난 9월 1일 기업설명회(IR) 안내공시가 전부입니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진행된 골드만삭스증권 해외 NDR(기업설명회)에서 발표된 카카오뱅크의 해외 NDR자료 역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반등 모멘텀이 형성될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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