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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11월 13~14일 리플 행사에서 기업공개(IPO)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의 실망이 커졌고, 델라웨어 주에서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기업 웹사이트에 리플 신탁을 등록했다는 허위 소식으로 급등후 주저앉은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리플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전문가들은 리플의 시세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시세가 반등을 위한 조정으로 봐야 할지, 얼치기 전문가들의 헛발질로 봐야 할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일단 주요 매체와 전문가들의 리플에 대한 전망치를 살펴보겠습니다.
“XRP 2024년 사상 최고치 기록할 것”
인베스팅헤븐은 16일 ‘2024년 XRP 가격 예측’에서 “2024년 리플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3달러 또는 3달러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2024년 상반기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광범위한 시장 모멘텀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유는 뭘까? 일단 리플페이먼츠가 미국 관할권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점, 국제 결제 시장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또 리플은 올해 초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를 승인받았고, Fortress trust와 웹(web)3 결제 솔루션 협업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리플이 3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은 차트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추세선을 연결해, 차트의 중앙값이 내년 상반기 3달러 선을 지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과거의 추세가 미래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 때문에 예측이 제대로 맞지 않을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리플이 3년 상승 추세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가 13일~21일 이상 유지될 경우(0.44 USD), 비트코인 가격이 25k USD 아래로 떨어지고 13-21 일 이상 연속으로 유지될 경우, 나스닥을 비롯한 시장이 무너질 경우 등입니다.
인베스팅헤븐 분석글 원문존 디턴(John Deaton)”지금이 XRP 매입할때”
Crypo-Law.US 창립자이자 리플 옹호자인 존 디턴은 지금이 리플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FOMO가 시작되기 전에 암호화폐를 취득한 다음 “뉴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포모링할 때 매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습니다. FOMO는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즉, 미리 매수해 두었다가 다른 투자자들이 상승을 뒤쫓아올때 팔라는 말입니다.
일례로, 앞서 7월에 있었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SEC 사건에 대한 판결 당시가 대표적입니다. 당시 토레스 판사는 리플이 유통시장에서 프로그래매틱 XRP를 판매한 것은 증권 판매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했고, 당시 XRP 가격은 0.70 달러에서 8월 0.5 달러로 떨어진 후 0.91 달러까지 올랐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되짚어 보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지금 XRP를 사두었다가 거짓일 수 있는 호재 소식이 나왔을때, 즉 다른 이들이 추매에 들어섰을때 팔라는 말로 보이네요. 너무 당연한 말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네요.
“2030년까지 10달러 간다”
사실 더 극단적으로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곳도 있습니다. 더크립토뉴스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체인질리를 인용해, 리플이 7년안에 10달러를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시세의 17배 이상이나 되는 수치입니다.
다만, 앞서 전문가, 혹은 전문가로 지칭된 인물들, 매체의 주장들은 개인적인 견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컨텐츠는 정보제공용이지 투자조언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도 유의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보틀브레이커는 암호화폐에 대한 소식들을 정리해서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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