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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인 레이가 5월 27일 1만원대 초반(1만1190원)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52주 최저가 1만1160원, 최고가 4만2150원입니다. 최고가 대비 거의 4분의 1토막이 난 셈입니다.
이 와중에 국민연금을 비롯해 폴라 캐피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소식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에서 새롭게 투자소식을 전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 기관들의 투자흐름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주목됩니다.
레이 차트 보고오기폴라캐피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지난해 영국의 폴라 캐피탈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죠. 지난해 연말(12월 28일) 96만주를 보유하며 6.29%의 지분율을 보였던 폴라캐피탈은 올해 4월 주식 70만주(4.62%)를 매도했습니다. 현재 잔량은 25만4696주로 지분율은 1.67%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들어왔던 폴라캐피탈이 장내 매수매도를 통해 사실상 손해를 보고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해외 기관투자자마저 손절하고 나간 셈이죠. 비단 폴라캐피탈만이 아니라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폴라 캐피털 투자 관련국민연금도 미래에셋도 나갔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도 지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99만1354주(6.43%)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 2월 공시에서는 83만6740주(5.4%)로 감소했습니다. 15만4614주를 매도한 것이죠.
단순 장내 매도했다면 이득을 보고 팔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군요. 지난해 6월이면 레이의 주가가 한창 고가를 기록하던 때입니다. 하반기 어느 시점에 매도하더라도 수익을 보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아래 차트를 보면 직관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분율을 소폭 감소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97만2143주를 보유하고 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2월말 79만3568주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17만8575주를 매도한 셈입니다.
새로운 투자자 싱가포르 정부?
모든 기관들이 투자비중을 줄인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기존 기관투자자들은 자산을 재배분하기 마련이죠. 추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줄이고, 향후 재투자 하기 위한 기회를 엿보기 위함입니다. 투자를 하지 않았던 기관이라면 저가 매수의 기회를 잡기도 합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그 일환입니다.
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투자청(GIC)은 레이의 주식을 기존 78만2311주에서 15만4492주를 늘려 93만6803주를 보유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다른 기관들이 비중을 줄일때 오히려 비중을 늘린 셈입니다. 올해 2월에 등장 한 이후 지분을 추가로 늘린 셈이죠. 2월 26일 주가는 1만6360원, 3월 11일 주가는 1만5600원입니다.
올해 3월 말 기준 레이의 5% 이상 주주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포함돼 있습니다. GIC와 싱가포르 정부가 각각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분기보고서에는 GIC가 드러나지 않는군요.
레이 기관투자자 지분 관련여러분의 선택은?
기관투자자들은 경영권보다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 매도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만큼 이제는 반등할 시점으로 보기도 하고, 추가 하락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분을 줄이기도 하는 것이죠. 기관마다 투자전략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전략을 쓰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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