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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대회 출전이후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Jurgen Klinsmann)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2026 북중미 월그컵까지 계약돼 있는 Klinsmann 감독을 지금이랃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Klinsmann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일축하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시안컵 전술은 있었나?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대한민국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윈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fc 미트윌란), 김민재(나폴리) 등 굵직한 선수들로 꾸려졌습니다.
문제는 최강 전력 선수들을 전술에 따라 기용하고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 이강인 등 대표 선수들을 풀타임으로 뛰게 하면서 혹사시켰다는 점입니다.
조별리그 요르단전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2대 2 무승부의 결과를 낸 우리 대표팀은 4강에서 만나 2대 0의 졸전을 펼치며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Klinsmann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과 피지컬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왜 주력 선수들을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게 했는지는 좀 의문이네요.
“준결승 진출은 실패 아니야”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Klinsmann 감독은 ‘계속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이스 퀘스천”이라며 여유있는 반응을 보인 후 “저도 여러분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이 훨씬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대표팀이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발언은 이어졌죠. Klinsmann 감독은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13경기 무패라는 결과가 있었다”며 “그런 것을 생각하며 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국가대표팀 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 비판받았던 그는 기존의 업무방식을 그대로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논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Klinsmann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프로팀 감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지적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클린스만은 누구?
기행적인 발언을 일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964년 출생으로 독일 축구 선수 출신입니다. 1984년 독일 국가 대표팀에 합류해 1998년까지 108경기 47골을 기록했습니다. 1990년 FIFA월드컵 우승, 1996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1988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준우승 등을 거머쥐었죠.
클린스만 감독은 VfB 슈투트가르트, 인테르 밀란, AS모나코, 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르 뮌헨, 샘프도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습니다. 1995년 FIFA 올해의 선수 2위, 1995년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수생활을 성공적으로 이어온 인물입니다.
2004년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는 2006년 FIFA 월드컵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08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임명됐지만 2009년 시즌 중 해임됐습니다. 뮌헨이 2007년 2006년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Klinsmann이 감독하던 중에는 3위에 그쳤습니다. 주장이었던 마르코 판 바스텐과 불화를 겪었고, 뮌헨 경영진과도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2011년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돼 2014년 FIFA 월드컵 16강,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강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 11월 감독직을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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