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 영국 출신의 유명한 요리사죠. 한국에서도 미식가들에게서는 인기가 높은 인물입니다. 저는 미식가가 아닌지라 이름만 겨우 들어봤는데요. 가끔 TV속 음식경연대회에 나와 참가자들에게 욕을 하며 혹평하는 장면을 보기는 했었지만, 사실 누구인지 잘 알지는 못해요. 다만, 유명 요리사의 음식을 먹기 위해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무역센터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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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매장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
가게를 방문해 보면 화려한 내부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천장에는 야광빛을 띄는 무늬가 수놓아져 있는데, 마치 무슨 클럽에 온 것 마냥 화려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인테리어입니다.
또 특징적인 점은 외국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이 가게 주위로는 엄청나게 많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매장이 현대백화점 푸드코트 입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 가게에만 외국인의 비중이 높습니다. 음식맛이 국내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맞춰져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진동벨을 놓아두는 장소인데요. 특이하더군요. 일정한 위치에서만 벨이 울리나봐요. 어쨌든 주문을 하고 받은 진동벨을 올려 놓으면 직원들이 와서 음료를 전달하고 갑니다. 음료는 서빙이 되지만, 주문한 메뉴는 직접 가져와야만 합니다. 왜 음식만 손님이 직접 이동시켜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샐러드입니다. 색감이 참 곱네요. 샐러드는 새콤달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용도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좀 다른 맛입니다. 약간 짭조름한 맛이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조금 짜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고든램지의 스트리트버거는 전메뉴가 수제버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먹는 패스트 푸드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패스트 푸드와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스트리트버거는 버거 안에 들어 있는 고기인 패티를 스테이크용 고기를 쓴다고 하네요. 그만큼 고기맛이 좋고 좋은 품질을 쓴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맛의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햄버거에 올려져 있는 달걀. 달걀이 제일 맛있었….
매장 줄이 짧았던 이유?
삼성역 무역센터는 많은 가게들이 있고, 점심시간에는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 곳입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이곳을 찾았을때 유독 고든램지의 스트리트버거 매장은 대기시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가 론칭한 햄버거 가게에 상대적으로 손님이 없다니!?. 맛을 보고 느낀점은 아마도 한국 현지 맞춤형 메뉴는 아니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왔다가 재방문은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평가
다만, 이같은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제 입맛과 맞지 않는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실제로 네이버 검색결과를 보면, 오히려 맛있어서 재방문을 예고하는 글까지 있습니다. 저는 약 5만원 가량을 지출해서 햄버거 2인분을 시켜 먹었는데요. 가성비 면에서도 크게 만족한 편은 아니었으나 어떤 블로거는 이정도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평가한 글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흔히 먹는 프랜차이즈 햄버거가 더 입맛에 맞았거든요.
고든램지 버거 검색결과저는 5점 만점에 2점정도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참고로 매장 영업은 오전 10시반에 시작해서 오후 8시(금요일은 8시반)까지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맛집 평가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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