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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다. 수억원을 수십 년 동안 갚아야 하는 만큼 금리가 조금만 달라져도 월 상환액과 전체 이자 부담에는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2026년 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고정금리·변동금리 뭐가 유리할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이는?
고정금리는 약정한 기간 동안 대출금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방식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정해진 기간에는 적용금리가 바뀌지 않아 월 상환액을 예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변동금리는 일정 주기마다 기준금리에 따라 적용금리가 달라진다. 주택담보대출에서는 COFIX(코픽스) 등에 연동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고정금리가 유리할까?
일반적으로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한다면 이미 낮은 수준에서 금리를 고정해 둔 차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금리가 계속 올라가더라도 일정 기간 기존 금리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앞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한다면 변동금리 상품은 금리 재산정 시점에 이자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향후 금리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해 대출상품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주담대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뿐 아니라 은행채 금리, COFIX, 은행의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고정금리가 적합한 경우
매달 지출되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고정금리를 우선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소득에서 대출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가계 부담이 커지는 경우에는 금리 변동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변동금리가 적합한 경우
현재 변동금리가 고정형보다 충분히 낮고 향후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변동금리를 비교해볼 수 있다.
다만 예상과 달리 금리가 상승했을 때 늘어나는 월 상환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저금리보다 실제 적용금리가 중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비교할 때는 금융회사가 광고하는 최저금리만 봐서는 안 된다.
실제 적용금리, 금리 고정기간, 금리 재산정 주기, 우대금리 조건, 중도상환수수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면 금리 안정성을 얻는 대신 처음부터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하게 된다. 반대로 두 상품의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면 금리 변동 위험을 줄이는 쪽을 검토할 여지도 있다.
결론
주담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한쪽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현재 금리 차이와 대출기간, 월 상환여력, 향후 대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한다.
특히 장기간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은 작은 금리 차이도 전체 이자 부담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실제 적용금리를 기준으로 여러 상품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