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영향을 미칠 요소 이란 이스라엘 금리 총선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소식들을 정리해봅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발 석유공급 문제가 가장 먼저 거론이 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총선 이후 야당이 압승하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프로그램이 후퇴하거나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란 이스라엘 공습

이번 증시의 최대 악재는 이란-이스라엘입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급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것은 45년만의 일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비트코인이 5%대 급락하고 금가격이 치솟는 등 경제산업분야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해 지난 12일 1온스당 2400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습으로 인해 중동의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물류와 공급망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산업계에 파장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당장 유가가 오른다면 그 자체로도 불안요소가 되지만, 달러도 강세를 띄기 때문입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물가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중동 위기에 유가급등 우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국내 산업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 인근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등도 정상 운항중이기 때문입니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공급망 품목도 거의 없고 일부 품목은 대체 수입도 가능합니다.

금리인하 불확실성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측치를 웃돌았고, 연준 총재의 발언 등은 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연준이 올해 두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정체된다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늦어도 6월이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사뭇 거리감이 있는 발언이어서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겁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올해 7월부터 금리를 0.25%p인하하는 등 내년 기준금리를 2.5%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야당압승, 현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차질

총선 이후 야당이 압승하면서 현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책들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금투세를 폐지하고 저PBR 등 가치평가가 낮은 종목들을 끌어올리는 밸류업 프로그램들도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투자로 올리는 수익에 메기는 세금으로 주식 수익 5000만원, 기타 수익 250만원이 넘는 경우 20%의 세금을 메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투자자라면 수익을 올리고도 세금 부담이 상당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 어닝시즌 도래

그나마 다행인 것은 18일부터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하는 등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TSMC의 실적발표에서는 매출이 예측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어줬죠.

4월 넷째주 부터는 M7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아미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실적발표도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달 넷째주에 몰려 있어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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