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프로 목차
애플의 비전 프로가 지난 2일 미국에서 출시됐습니다.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라는 평가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신제품이어서 IT제품 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재 다른 나라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나혼자만레벨업’처럼 MR 눈앞에
증강현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나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애니메이션처럼 증강현실이 실용화되는 시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나혼자만레빌업은 다른 차원에서 온 괴물들을 헌터들이 나서서 퇴치하는데, 가장 약체였던 주인공의 눈앞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가상화면이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마치 게임속 캐리터가 된 것 처럼 허공의 인벤토리에서 무기를 꺼낼 수도 있고, 가상화면에 띄워진 창에는 주인공의 체력과 능력치들이 숫자로 표시되죠. 현실세계가 배경이 되고 나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마치 혼합현실(MR)처럼요.
애플 비전프로 출시
혼합현실은 우리 생활의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애플은 가상과 현실을 섞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지난 2일 미국에서 출시했습니다. 이른바 공간형 컴퓨터로 키보드가 아닌 혼합현실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사전 판매한 결과 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전프로에 적용가능한 앱은 이미 100만개 이상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죠. 비전프로의 가격은 기본 모델인 256GB 기준으로 3500달러(약 460만원)에 달하는데, 각종 세금과 추가 악세사리 등이 합쳐지면 약 5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스펙은?
비전프로는 2개의 3840X3000 해상도 4K 마이크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8코어 CPU, 10코어GPU, 16코어 뉴럴엔진, 16GB 통합메모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있어 가상화면이 마치 현실인 것 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R1칩은 컨텐츠가 사용자 눈앞에 바로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다고 하네요. 배터리는 약 2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장배터리가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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