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목차
암 진단 전문 업체인 아이엠비디엑스가 4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기존에 조직검사 방식으로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을 통해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을 통해 비용 부담이나 검사 부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낸 회사입니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171곳이 참여하며 86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희망공모가 밴드(7700~9900원)를 초과하는 1만3000원에 최종공모가격이 형성됐고 일반청약에서도 10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모이며 바이오주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 이후 주가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 정작 상장 당일 주가가 치솟았다가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경우는 수익실현이 가능하지만, 주가 상승 기대감에 상장 당일 상승 분위기에 매수했다가는 본의아니게 장기투자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이엠비디엑스의 수요예측 결과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엠비디엑스의 기술력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보여집니다.
액체생검이란?
아이엠비디엑스의 암 진단 기술은 액체생검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암 발생 의식 조직을 떼어내어 진단하는 조직검사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비용이 저렴하며 단시간 내에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액체생검은 1cm 이하 작은 종양에서도 혈액으로 배출되는 극미량 유전자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액체생검은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입니다. 해외 제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샘플을 해외로 보내야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해외 선두 제품 기준 프로파일링 650만원, 디텍트 450만원, 스크리닝 120만원 등입니다.
액체생검 시장 전체 규모는?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 전체 규모는 2024년 62억 달러(8조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미 시장의 크기가 가장 크고, 유럽과 아시아 남미 지역 등이 뒤를 잇습니다. 지역별 성장은 북미 14.2%, 유럽 14.9%, 아시아 15.5%, 남미 12.9% 등입니다.
사업성 높지만 불확실성도 커…성공사례는 미국시장
아이엠비디엑스의 제품은 AL100, ALHRR 캔서디텍트, 컨서파인드 등입니다. AL100과 AL HRR은 진행되고 있는 암의 정밀진단에 사용이 되고, 수술 후 재발 탐지에 캔서디텍트, 다중암의 조기진단에는 컨서파인드 제품이 사용됩니다. AL100, AL HRR의 시장 규모는 19억 달러(약 2조 4000억원)이며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4.6% 성장이 예상됩니다. 예상대로 성장률이 달성되면 2032년 프로파일링 분야 시장 규모는 56억 달러(약 7조 2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캔서디텍트 분야의 2024년 시장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 캔서파인드 분야는 24억 달러(3조 1000억원) 수준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세는 Liquid Biopsy Market 등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장의 성장과 관련해서는 시장 조사기관에 따라 성장률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액체생검 시장이 본격화 한지 10년이 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액체생검이 조직생검과 양립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미국시장이 사실상 유일하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이엠비디엑스에 대한 투자설명서 자료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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